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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알리·테무 유해물질 논란: 발암물질 범벅? 안전 직구 5가지 방법

2024년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어린이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논란의 핵심과 안전한 해외직구를 위한 5가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짐스캐너 운영자··8분 분량
2024년 알리·테무 유해물질 논란: 발암물질 범벅? 안전 직구 5가지 방법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산 어린이용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발암물질이 계속 나온다는 소식,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울 텐데요. 대체 언제부터, 어떤 제품에서, 얼마나 위험한 물질이 나왔는지 논란의 핵심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알리·테무 유해물질 논란, 시작은 액세서리부터

사실 이 문제는 꽤 오래전부터 예견됐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것은 2024년 4월 7일, 관세청의 발표부터입니다.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초저가 장신구 404개를 분석했더니, 96개(24%)에서 기준치를 최대 700배 초과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된 겁니다. 평균 2,000원짜리 귀걸이, 반지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죠.

이후 서울시가 거의 매주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둔 2024년 4월 25일에는 어린이 신발 장식품에서 불임 유발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48배, 차량용 햇빛가리개에서는 324배가 넘게 검출되었습니다. 2024년 4월에는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 기준치의 55.6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나오기도 했고요.

논란은 학용품, 유아용 의류, 롤러스케이트, 물놀이용품 등으로 계속 확대됐습니다. 심지어 반려동물용품과 방향제 같은 생활화학제품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MIT)이나 폼알데하이드 같은 유해 물질이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죠.

정부의 대응과 플랫폼의 자율 협약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KC 미인증 제품의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강경책을 발표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철회하는 해프닝도 있었죠. 결국 정부는 규제 대신 플랫폼과의 협력을 택했습니다.

2024년 5월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부가 유해성 제품 정보를 제공하면,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해서 해당 상품의 판매를 막는다는 내용이 핵심이에요. 실제로 이 협약 이후 2024년 10월 말까지 총 1,915건의 위해제품이 판매 차단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입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 협약이라 플랫폼의 의지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명확해요. 여전히 판매자 정보조차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상품이 수두룩한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뭘 해야 할까

결국 지금으로서는 소비자가 스스로를 지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렴한 상품의 편리함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으니, 위험을 최대한 피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게 중요하죠. 짐스캐너 운영자이자 직구 이용자로서 몇 가지 현실적인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봤습니다.

🇨🇳 안전한 중국 직구를 위한 5가지 체크리스트

  1. 어린이용품, 신체 접촉 제품은 피하기: 이번에 문제 된 제품 대다수가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거나, 피부와 점막에 직접 닿는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들 입에 들어갈 수 있는 장난감, 완구, 장신구나 화장품, 속옷 등은 가급적 국내에서 KC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는 게 현명합니다.

  2. KC 인증 마크 확인하기: 모든 직구 상품에 KC 인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만약 판매 페이지에 KC 인증 마크가 있다면 최소한 한국 시장에 신경 쓰는 판매자라는 의미입니다.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지표가 될 수 있어요.

  3. 상품 후기 꼼꼼히 살피기: 별점만 보지 말고, 사진이 포함된 후기를 중심으로 읽어보세요. 특히 제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거나, 마감이 조악하다는 평이 반복적으로 보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지나치게 싼' 가격은 의심하기: 평균적인 가격대보다 터무니없이 싸다면 원가 절감을 위해 안전 기준을 무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0원짜리 귀걸이에서 기준치 700배 카드뮴이 나온 사례를 기억해야 합니다.

  5. 배대지 검수 옵션 활용하기: 중국 배대지는 유해물질을 걸러낼 순 없지만, 제품이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줍니다. 더싼이나 포스트팀 같은 배대지의 정밀검수 옵션을 이용하면, 사진으로 제품의 외관이나 마감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명백한 불량품은 반품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알리와 테무의 성장은 소비자에게 분명 새로운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안전 문제까지 제대로 파악하고 현명하게 이용해야 그 장점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논란의 진행 상황은 계속 지켜보면서,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바로 업데이트해 드릴게요.

#알리익스프레스#테무#해외직구#유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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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알리, 테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이 문제가 되었나요?

A. 주로 어린이용 제품과 피부에 직접 닿는 액세서리에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 신발 장식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348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었고, 귀걸이나 반지 등에서는 기준치를 700배 초과하는 카드뮴과 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어린이용 차량 햇빛 가리개, 슬라임, 우산, 헬멧 등 다양한 품목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Q. 그럼 이제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는 아예 쓰지 말아야 하나요?

A. 모든 제품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특히 어린이용품이나 화장품, 액세서리처럼 안전 기준이 중요한 품목은 구매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구나 생활용품처럼 안전과 직결되지 않는 제품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험 가능성을 인지하고, 어떤 품목을 피해야 할지 아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모든 직구를 막는 것이 아니라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잡고 있습니다.

Q. 중국 배대지를 이용하면 유해물질 제품을 걸러낼 수 있나요?

A. 아니요, 배대지는 유해물질을 화학적으로 검사할 수 없습니다. 배대지의 검수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주문한 상품의 색상, 수량, 사이즈가 맞는지, 파손은 없는지 등 외관을 확인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배대지를 이용한다고 해서 카드뮴이나 프탈레이트 같은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안전은 판매자 선택과 제품 종류 선택 단계에서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Q. KC 인증 마크가 있으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나요?

A. KC 인증은 한국의 안전 기준을 통과했다는 표시로, 없는 제품보다는 훨씬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 상품에는 KC 인증 의무가 없습니다. 따라서 알리나 테무에서 KC 인증 마크가 붙은 제품을 발견했다면, 국내 정식 유통을 염두에 둔 판매자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Q. 이미 구매한 제품이 의심스러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어린이가 사용하거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나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내가 산 제품이 리콜 또는 판매 차단 목록에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목록에 있다면 플랫폼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이나 반품을 요구할 수 있고, 피해가 발생했다면 소비자 보호 기관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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